거짓 7

로마, 진실의 입...2

예전에 로마에서... 진실의 입과 대화를 했었다. 아니... 부탁을 했었다. "진실의 입아, 제발 내가 손을 넣었을 때 날 좀 깨물어 주렴..." "......................................." 난... 차라리 내가 진실하지 못하다고 지탄을 받는 것이 낫지, 내가 믿고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서 믿어 온 이들에게, 진실로 치장한 거짓으로 인해... 배신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실망하고 싶지도, 상처 받고 싶지도 않았다. 그랬다. 그 뿐이었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진실의 입. 결국 난, 그에게 진실한 사람으로 인정 받고 왔었다. 정말 내가 진실한 것이었는지, 진실의 입이 노환으로 죽은 건지... 잘 몰랐었다... 진실이라는 것이...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하..

진실의 입

​ 진실이라는 건, 참... 사람을 울게도 웃게도 만드는 것 같다. 서로가 자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그러나.. 진실은 단 하나이고.. 때로 그가 말하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정성을 다하지만... 나중이 되어 가식과 위선으로 치장한.. 거짓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 어찌나 실망스럽고 고독하던지.. 분명히 진실을 알게 된 것임에도.. 그 현실 앞에.. 기쁠 수 없었던... 아이러니... 진실의 입아.. 말해다오. 진실이 정녕 사람들에게 좋기만 한 것일까? 그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고 살아온 사람들은...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후회하고 슬퍼함이 있지 않니... 내가 손을 넣었을 때... 날 한 번 물어주지 그랬니... 그랬다면, 진실이라고 믿었던... 그 사람으로부터 거짓과 위선의 모습을 보..

뒷통수 맞는 게 나 뿐이 아니구나.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2/0000476185?cluid=enter_202104011520_00000002에이핑크 박초롱, 연예계 은퇴 종용한 어릴적 친구 고소 [전문][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그룹 에이핑크(Apink)의 박초롱이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 혐의로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를 고소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이엠')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n.news.naver.com어릴 적 친구 사이에, 학폭이냐 아니냐 고소가 오가고 협박하여 은퇴를 종용하고. (물론 협박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만,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그것도 나쁜 거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

김연아는 건들지 말자.

올 겨울 크리스마스는, V리그와 함께! 솔직히 그건 아니잖아. 김연아는 건들지 말자. 그 분 비하는 아니지만, 키 작고 슬림버전의 이미도가 가깝다(너의 외모 평가 방식). 너의 자존감을 높이자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거나, 없는 말로 인신공격하거나 여러 사람 힘들게 하고 관계 무너뜨려 떠나있는 사람과 밀담 후 여론을 악화시켜 공동체 분열 조장하고, 너만의 생각을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고 공금을 쉽게 생각해 맘대로 쓰려다 안 되니 화내지 말고 남의 말을, 외모를 점수로 평가하지 말고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비하나 인신공격을 뒷담화하는걸 삼가하고, 나지도 않은 냄새, 나오지도 않은 배 놀리며 귀신 들린 이마냥 손가락질하며 웃어제낄 거라면 어디 외딴 섬에나 가서 오지마라, 친한 이들에게까지 그 악한 영향력으로..

음해와 거짓을 일삼는 너, 보아라.

너무 힘든 시간들, 실망하고 또 실망했지만 옛 정이 있고 용서를 수 차례 했으니 저주하진 않겠지만 결과가 불 보듯 뻔한 그 끝은 결국 '찢어짐' 이다.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무서운 마지막일지 알 수 없으나, 굳이 이런 예가 아니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공명정대한 세상에서 숨을 곳 없이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얼굴 들고 다니기 힘들텐데, 남 음해하고 욕하고 험한 뒷담화와 막말 좀 작작해라. 가족 디스와 지인 능욕도 그만 좀 하고, 언론 플레이도 이제 그만 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건 도저히 보기가 힘드네.

한 우물만 파던 사람의 말로.

주변에 은퇴한 운동선수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시작한 그들은, 한 우물만 팠기에 세상 물정을 잘 몰라 사기를 당하거나 은퇴 후 허망함과 허무함에 방황을 하기 십상이다. 나도 겨우 15년이지만 다른 좋은 기회나 찬스를 버리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다가 내려놓으니 한동안 허무함과 상실감이 무척 컸던 것 같다. 더욱이 그것이, 30년의 세월을 거치며 10대 20대 30대를 모두 보낸 장소에서의 은퇴식과도 같은 퇴장이었으니. 운동선수들의 은퇴와 다를 바가 없었다. 운동선수들의 은퇴식 장면, 그들의 고별사가 내 심정과 다름이 없다는 걸 보니 역시 한 우물만 파는 건 필요하면서도 서글픈 것 같다. 모든 걸 걸었는데 이젠 그럴 이유도 대상도 없고 더욱이 그 대가와 평가가 박하여 후회스럽다면. 여러가지 골고루 팔방..

배은망덕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는 말이 있다. 잊을 테면 잊으라지 그걸로 모자라 원수로 갚는다는, 이 말은 나와 상관 없을 줄 알았지만 사실 인생 가운데 아주 많이 경험해 본 팩트들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내가 뱉은 말로 둔갑되어 있고. 눈 앞에 없는 사람이라고 흉 보고 뒷담화라니. 더군다나 난 내 많은 시간들을, 니들을 위해 사용했는데. 설령 어떤 의심 섞인 정황이나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사실 여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충분히 해봐야지. 기나긴 시간으로 겪어본 내가 어떤 사람인진 알잖아. 뭐 가끔은 얼척 없는 말의 '이해 부족' 해프닝도 있지만. 십 수 년의 시간을 보내며 겪은 수 많은 일들 중 이미 난 떠나왔는데 총알받이인 건지 도마 위 생선인지 뒷담화의 대상이 되어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