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

간과

이퀄라이져 2021. 4.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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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카를교

 

카를교의 조각상들이...

멋지다고 생각할 즈음..

해가 저물어 가는 바람에..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

그 틈에서...

난 하루종일 못 본...

그들을 봤다...

 

 

 

 

<포르투갈, 리스본> 제로니모스 수도원

 

제로니모스 수도원...

길 건너 발견의 탑에서 볼 때...

전혀 보이지 않았던...

많은 조각들.

막상 아쉬움에 뒤돌아 보았을 때...

그들이 보였다.

 

 

 

 

<이탈리아, 피사>

 

피사의 사탑에...

온 종일 마음 뺏겨 있느라고...

눈길을 자주 주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한 번 봤을 때...

내 눈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그들을 보았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

 

거의 매일 갔던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가면서도...

개선문 바로 아래에서도...

보지 못했던...

그들을 보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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