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

유럽의 양대 명물

이퀄라이져 2021. 4. 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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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양대 명물이 있다.

뭐...

멋져서, 좋아서, 귀여워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썰렁해서.. ㅡ ㅡ^ 

 

즉...

유럽의 썰렁한 양대 명물...    

 

바로... 

 

 

<벨기에,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

 

옷도 입힌다는데...

처음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헤맬 정도로...

정말 조그만...

한 60센티미터 되나...

 

언어가 서로 다른...

이 동상을 같이 보던 모든 사람들이...

나즈막한 탄성을 지른다...

 

"우워어~~~"

 

아마도... 모두 허무하다는 탄성이었던 것 같다.. ^^

That's what I mean... 내 말이 그 말이다..

모두들 수긍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분위기.. ㅡ,.ㅡ

 

결국 나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바람에...

오줌싸개 동상을 뒤로 한 채...

오줌싸지 않기 위해 뛰었던...

ㅡ,.ㅡ

브뤼셀.

 

 

 

<덴마크,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

 

또 하나의 명물...

안데르센이 만들어 낸...

인어공주...

디즈니 만화로 감명깊게 봤던...

 

"The little mermaid."

 

거기서 Under the sea~♬ 를 부르던...

가재(?)가 너무 귀여워서..

인어공주라는..

그 영화 자체를 좋아했던..

그 동상 자체에...

기대를 많이 걸었던...

그러나..

 

또 다시...

브뤼셀에서 나왔던 탄성이 또... ^^;;

 

옆에 있던 외국인이 하는 말...

 

"그래도 이건 만질거라도 있지."

 

ㅡ,.ㅡ

 

뵨태자슥..

 

 

 

오줌싸개 동상과 인어공주 동상...

아무 의미 없이... 본다면...

분명 썰렁함의 극치겠지만...

난 여행을 하면서 파랑새를 찾아 헤맸다.

그게 인어공주 동상에 있다고 믿었을 때...

인어공주 동상 앞에 선 순간...

인어공주와 말을 했고 ㅡ,.ㅡ

 

쉼없이 오줌을 누고 있는...

그 조그만 아이 앞에 가서도...

남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댈 때마다...

표정 변화를 살폈던 나였다.

 

유럽에 가면...

분명히 미치는 것 같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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