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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워서 그런지 손을 떨었나보다. ㅡ,.ㅡ
한 번에 악기 3-4개를 연주하던 아저씨.
대단했다. 실력보다도.. 그 노하우가..
처음에 똑같이 서 있을 땐...
정말 누가 진짜인지 몰랐다.
ㅡ,.ㅡ
꼬마들이 다가가니 다리가 아프다며 앉는 아저씨.
프로근성이 대단했다.
처음에 왠 허름한 아저씨가 깡통을 들고 금색 옷을 들고 가길래..
뭔가 궁금했다.
저기 올라서더니 옷을 입는데...
스판이라 입기가 힘든가보다. 10분 정도를 꿈틀(?)대더니...
저러고 계속 서 있다. 1시간 후에 왔을 때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앞의 아이가...
인사를 하며..
깡통에 돈을 넣고..
그 통을 들고 가는 시늉을 하기 전까진..
아저씨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ㅎㅎ
다른 거리의 사람들처럼..
특별한 움직임이나 행동도 없이...
마냥...
옆에서 어떤 한국분이 말하길...
'유럽에 오니 거지도 예술적으로 동냥을 하네..'
흘러 나오는 음악에..
인형을 손수 움직이는 아저씨.
날씨도 좋았고...
인형극도 재미 있었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프로의식이 느껴지는...
내가 유럽 전역에서 봤던...
수 십명의 거리 공연 예술가들(?) 중...
Statue 부문에서... ^^;;
가장 완벽했던 커플이다.
정말 동상인 줄 알았다.
1분 넘게 눈도 깜짝 안 하더니...
이내 인사를 하는데...
그 앞에서 빵 뜯어 먹다가 놀랬더니...
아저씨가 이리 오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