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양대 명물이 있다.
뭐...
멋져서, 좋아서, 귀여워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썰렁해서.. ㅡ ㅡ^
즉...
유럽의 썰렁한 양대 명물...
바로...
옷도 입힌다는데...
처음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헤맬 정도로...
정말 조그만...
한 60센티미터 되나...
언어가 서로 다른...
이 동상을 같이 보던 모든 사람들이...
나즈막한 탄성을 지른다...
"우워어~~~"
아마도... 모두 허무하다는 탄성이었던 것 같다.. ^^
That's what I mean... 내 말이 그 말이다..
모두들 수긍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분위기.. ㅡ,.ㅡ
결국 나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바람에...
오줌싸개 동상을 뒤로 한 채...
오줌싸지 않기 위해 뛰었던...
ㅡ,.ㅡ
브뤼셀.
또 하나의 명물...
안데르센이 만들어 낸...
인어공주...
디즈니 만화로 감명깊게 봤던...
"The little mermaid."
거기서 Under the sea~♬ 를 부르던...
가재(?)가 너무 귀여워서..
인어공주라는..
그 영화 자체를 좋아했던..
그 동상 자체에...
기대를 많이 걸었던...
그러나..
또 다시...
브뤼셀에서 나왔던 탄성이 또... ^^;;
옆에 있던 외국인이 하는 말...
"그래도 이건 만질거라도 있지."
ㅡ,.ㅡ
뵨태자슥..
오줌싸개 동상과 인어공주 동상...
아무 의미 없이... 본다면...
분명 썰렁함의 극치겠지만...
난 여행을 하면서 파랑새를 찾아 헤맸다.
그게 인어공주 동상에 있다고 믿었을 때...
인어공주 동상 앞에 선 순간...
인어공주와 말을 했고 ㅡ,.ㅡ
쉼없이 오줌을 누고 있는...
그 조그만 아이 앞에 가서도...
남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댈 때마다...
표정 변화를 살폈던 나였다.
유럽에 가면...
분명히 미치는 것 같다.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