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에 이어서... "내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가 있는데, 사람의 첫 인상을 중요하게 여긴 나머지... 첫 인상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판단하고 예측하는 경향이 있어. 그래서인지, 악을 행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관 같은 게 잘 깨지질 않네..." "요 옆 동네 피사에 있는, 피사의 사탑 알죠?" "응..." "피사의 사탑을 본 적 있어요?" "응~ 보고 왔지. " "그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쎄... 어떻게 해야 되는데?" "당신의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면 되요." " !!! " "다른 사람도 다 알 거에요, 누가 올바른 사람이고 누가 그릇된 사람인지. 단지 당신이 그 악을 행한 사람을 이해하고 감싸려는 노력이 보인다면, 당신이 더 빛나 보일 것이고 그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