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잘 아시는대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입니다.
밤에 찍어서 그런가 좀 다르긴 하네요..
카파도키아 기구투어 사진을 봤더니...
에펠탑 앞 쪽에 있는 가로등 불빛이...기구처럼 보이네요..
걸어 올라가보니, 높긴 높더라구요..
내가 젊다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미술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브뤼겔의 그림 "바벨탑" 입니다.
그림 앞에 센서가 달려 있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경보가 울려대는 통에... 포기하려다가..
이 그림만은 정말 욕심이 나서 찍었더니 여지없이...ㅡ ㅡa
마구 도망갔던 기억이..
후레쉬만 안 터뜨리면 찍어도 된다 그랬는데..
왜 그랬는지.. 이상해~이상해~
암튼 주위 사람들 의식하고 찍느라...뿌옇게 나왔지만,
이 그림은 정말 절 성숙하게 하는 것 같아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싸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 성당을 다녀간 후로...
심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커플들을 보면...
"싸그리 다 파 묻어버릴거야" 를 외쳤던...
혼자 하는 여행은 분명 즐겁지만...외로움...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너무 유명하죠..
사탑을 받치는 사진을 찍으려고...
외국인들에게 사진을 부탁했지만...
아무리 찍어도 내 손은 탑 안으로 들어가 있고 ㅡ ㅡa
정말 사진 못 찍는 사람듵 같으니라구...
할 수 없어서 아쉬운대로 탑을 쥐고 찍을 수 밖에...
노르웨이 오슬로의 프롱네르 공원에 위치한...
비겔란의 조각상 모노리텐.
사람들이 엉겨 붙어서 서로 높이 올라 가려는 형상...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닐까?
서로 높아지려고 서로를 짓밟는 이 현실.
몇 시간동안 이걸 보며 상념에 빠져야 했던...
내 스승, 비겔란.
나중에 제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를 맞아서인지, 떨어뜨려서 그런건지...
사진에 얼룩이 생기네요 ㅠ ㅠ
덕분에 어느 누가 무단 도용을 해도 제 사진 티가 확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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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 혹은 조각상. 혹은 그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지려는 것은 좋지만...
겸손하게 낮아지는 모습...그 모습이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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