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사탑 5

지니를 찾아 떠난 여행 6

5편에 이어서... "내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가 있는데, 사람의 첫 인상을 중요하게 여긴 나머지... 첫 인상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판단하고 예측하는 경향이 있어. 그래서인지, 악을 행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관 같은 게 잘 깨지질 않네..." "요 옆 동네 피사에 있는, 피사의 사탑 알죠?" "응..." "피사의 사탑을 본 적 있어요?" "응~ 보고 왔지. " "그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쎄... 어떻게 해야 되는데?" "당신의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면 되요." " !!! " "다른 사람도 다 알 거에요, 누가 올바른 사람이고 누가 그릇된 사람인지. 단지 당신이 그 악을 행한 사람을 이해하고 감싸려는 노력이 보인다면, 당신이 더 빛나 보일 것이고 그 편견..

피사의 사탑 2

피사의 사탑을 받치는 포즈를 취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몇 번을 찍어도 내 손은 사탑 안에 들어 가 있고 ㅡ,.ㅡ 사진을 그렇게 못 찍는단 말야? .............. 결국.. 이렇게 킹콩 버젼으로 마무리... 쩝... 신기하다. 저렇게 기울어져 있을 수 있다니...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 있지 않았어도 사람들이 많이 왔을까? 찾아가는데... 주택가 끝에 위치해 있어서... 뭐랄까... 느낌이 색달랐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다. 파리의 개선문도 문만 생각했었는데, 조각이 있었던 걸 뒤늦게 발견했듯... 약간은 옥스포드 필도 나는 것 같다. 구름이 마구 흘러간다. 돌아 서면서 아쉬움에 한 컷. 이상하게 내가 가는 곳은 해가 잘 안 뜬다. ㅡ ㅡ 파란 하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너무나 잘 아시는대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입니다. 밤에 찍어서 그런가 좀 다르긴 하네요.. 카파도키아 기구투어 사진을 봤더니... 에펠탑 앞 쪽에 있는 가로등 불빛이...기구처럼 보이네요.. 걸어 올라가보니, 높긴 높더라구요.. 내가 젊다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미술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브뤼겔의 그림 "바벨탑" 입니다. 그림 앞에 센서가 달려 있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경보가 울려대는 통에... 포기하려다가.. 이 그림만은 정말 욕심이 나서 찍었더니 여지없이...ㅡ ㅡa 마구 도망갔던 기억이.. 후레쉬만 안 터뜨리면 찍어도 된다 그랬는데.. 왜 그랬는지.. 이상해~이상해~ 암튼 주위 사람들 의식하고 찍느라...뿌옇게 나왔지만, 이 그림은 정말 절 성숙하게 ..

피사의 사탑 (feat.킹콩)

너무 흔한 사진이지만... 전 유쾌한 사진(?)은 별로 없네요. 혼자 가서 그런지...유쾌함보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ㅡ,.ㅡa 외국인들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사탑에 기대고 있는 사진, 받치고 있는 사진... 등등 몇 장을 찍어 보았으나... 반셔터를 하지 않는 그들,그리고 수전증 있는 그들. 결국 내 손과 내 등은, 사탑 안에 들어 가 있고... 컨셉 사진 하나도 제대로 못 찍어봐서... 결국... 자체해결 했습니다 ^^킹콩 버젼으로...ㅋㅋ

편견

​ ​ 기울어 졌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피사의 사탑. ​ '저게 기울어 지지 않았어도 그렇게 유명해 졌을까?' ​ ​ ​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 보면... 씁쓸한 것이 있다. ​ ​ 사람의 마음이 그렇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재는 잣대가 그렇다. 고개를 갸웃하며, ​ ​ '왜 저럴까?' ​ ​ ... 하고 아무리 되뇌이더라도...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내겐... 그 사람에 대해 이미 아는 지식을 통해 결론 내린 선입관과... ​ ​ 한 쪽으로 치우쳐서 올바로 보지 못하는, 부정적이고 비호의적인,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 ​ ​ ​ ​ ​ 세상이 혼탁하다고 욕하지 마라. 당신과 나의, 눈이나 안경이 더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 ​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비판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