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에 이어서...
여행하면서...
유럽, 어릴 때부터 꿈꿔 온 그 큰 무대에서 드럼을 치면서...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었고...
친구들과 여름 휴가로 서해의 구름포를 갔을 때...
얼마 되지도 않는 그 며칠,못 본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불가사리를 붙잡아 두고...
홀아비들 몰래 모래에 이런 걸 쓰고 있었던 나...
결국...
일생 일대 최고의 반쪽을 찾게 되었고...
유럽 본토를 거쳐, 그리스-터키-이집트를 지나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입성하여서...
예수의 생과 죽음을 함께 하며, 그 곳에서의 정적인 성지순례에 무게를 두기 보다...
동적인 선교지 방문으로의 길을 택한 나의 선택이...
정작 그 분이 원한 내 발걸음이었을 것이라...
그렇게 믿기에.벼르고 별렀던 성지순례를 제대로, 오래 못한 아쉬움보다는...
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살아 숨쉬는 그 곳을 간 내 자신이.
분명 생동감 있는 겸손함과 사랑을 배웠다고 자부하기에...
그제서야... 난 지니를 부를 수 있었다.
"지니, 나오너라!!! "
.
.
.
그러자... 지니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당신은 나를 볼 수 없지만,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보기 원한다면, 당신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당신이 여행하는 중간 중간에,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그게 나일 것입니다."
"그럼, 내가 너에게 말을 걸 때, 너는 대답하겠느냐?"
"물론입니다. 단...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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