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안 한 걸 했다는 사람, 내가 한 걸 안 했다는 사람.

이퀄라이져 2020. 12.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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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가운데의 빌런의 스타일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해진다.

 




학창시절엔, 지가 싸움 잘 한다며 으스대는 반 양아치 일진 흉내내는 애들(백승호, 임채영, 이창현 등)이나 그런 애들에게 기생하는 쓰레기들 (줘 맞으면 아프지?)

혹은 친했던 초등학교 동창인데 고1때 광섭이랑 하교하며 지나가다가 지 친구 둘과 돈 뜯으려던 정의성(수왕기),

니네 부모님이 공부도 안 하는 너 연애 못 하게 하려고 나 팔아서 거짓말 하신거야 초등고등 동창 이수진, 왜 알지도 못 하면서 나한테 뭐라 그래ㅋ 난 여전히 뭔 내용인지도 모르는구만.

시청에서 일하면서 내 명의와 신상 도용한 소지원, 자기 일 떠 넘기려고 되도 않는 억지 부리던 조호현,

악덕기업주 에이펙스 김재범 사장ㅋ 지금 기억났다.


그 외 이름 모를 인간들:우리 무리 여자 성희롱하려다 막았더니 안경 쓰던 내 얼굴에 주먹질 한 2008년 취객(넌 진짜, 경찰만 아니었음 나한테 죽었다), 얼굴에 담배연기 뿜던 예술인 아파트 6-201 랩퍼 행주인지 걸레인지, 걔 닮은 89년생 나이스 휘트니스 또라이, 꼬마 시끼가.


뭐 말하자면 너무도 많지만,
자주 보던, 별 수 없이 봐야했던 빌런들이 치명적인 건 부인할 수가 없다.

내가 사귀자고 한 걸 자기가 찼다며, 지 남친과 싸울 때마다 나 언급해 밉보이게 만든 J양, 내가 언제 사귀자고 했냐ㅋ
(지금 티비에서 니 이름 나와, 소름ㅋ)

하긴 뭐 그 남친7도 정상적이진 않으니, 차이고 여친이 바람 피웠다고 악소문내서 떠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도 이간질 시키거나 운동하다 싸우거나 해서 한 스무 명 떠나고.
맨날 말만 하고 착한 척 하며 이중적이니, 사회에서도 같이 아는 지인들이 '쟤 조심하라'고 귀뜸을 하지. 어떻게든 모임이란 모임은 죄다 무너뜨리는 재주란. 다 무너뜨리고 톡기고 톡껴서도 또 무너뜨리려 애쓰는 노력이 눈물겹다ㅋ

명예롭게 떠나온 자리에서,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며 인신공격하고 가족 디스나 지인 능욕, 내가 하지도 않은 남 욕이나 험담, 뒷담화를 했다며 이간질하고 다녀 관계 끊어 놓은 배은망덕한 인간이 있는가 하면(위 남친7 측근, 난 얘가 젤 괘씸하다)

내가 이뤄놓은 일과 성과를 안하무인 격으로 개무시하거나 조롱하고 평가절하하며 없던 일로 치부하는 정신승리.
사실 이런 부류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 뭣도 아닌 존재.
서운한 거만 다 얘기하며 마치 자긴 성인군자인 척 하니, 그냥 입 싹 닫고 안면몰수가 상책. 아웃오브안중.
니가 그런다고 내가 한 게, 너 기분 좋으라고 안 한 게 되냐ㅋ

그러고보니, 왜 이렇게 인복도 없고 빌런이 많았나 싶다가도 따져보면 좋은 사람이 더 많았다.
40년 이상 살면서 빌런은 저게 다니까.
(뭐 더 있겠지만 하찮거나 기억 안 날만큼 존재감 없으면 무효)


왜 내가 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을 했다고 거짓말하며 날 나쁜 사람 만들지? 난 이유도 모르고 있다가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 소름이 돋았네, 사실 너 예전에도 자주 그랬잖아. 대놓고. 내가 입 열면 너 거기 회사도 못 다니고, 가족들이랑 주변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을텐데. 에효.

왜 내가 한 일에 대해 안 했다며 정신승리하지? ㅋ 그럼 기분 좋아지냐. 피해의식과 질투 너무 심한 거 아니니.



두 부류 모두 참, 인간 같지도 않다.
난 주로 베푸는 것에 기분 좋은 사람이라 늘 베풀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뒷통수에 험담이니, 헛 참 헛살았나 싶다.
역시 머리 검은 짐승은 함부로 거두는 것 아니며,
용서하고 또 용서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회까닥 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