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4

내가 안 한 걸 했다는 사람, 내가 한 걸 안 했다는 사람.

인생 가운데의 빌런의 스타일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해진다. 학창시절엔, 지가 싸움 잘 한다며 으스대는 반 양아치 일진 흉내내는 애들(백승호, 임채영, 이창현 등)이나 그런 애들에게 기생하는 쓰레기들 (줘 맞으면 아프지?) 혹은 친했던 초등학교 동창인데 고1때 광섭이랑 하교하며 지나가다가 지 친구 둘과 돈 뜯으려던 정의성(수왕기), 니네 부모님이 공부도 안 하는 너 연애 못 하게 하려고 나 팔아서 거짓말 하신거야 초등고등 동창 이수진, 왜 알지도 못 하면서 나한테 뭐라 그래ㅋ 난 여전히 뭔 내용인지도 모르는구만. 시청에서 일하면서 내 명의와 신상 도용한 소지원, 자기 일 떠 넘기려고 되도 않는 억지 부리던 조호현, 악덕기업주 에이펙스 김재범 사장ㅋ 지금 기억났다. 그 외 이름 모를 인간들:우리 무리 여자 ..

가시 돋은 아이를 껴안으니 아프지.

고슴도치마냥, 온통 가시가 돋은 날카롭고 뾰족한 사람을 감싸려니 피투성이가 되고 아플 수 밖에. 워낙 화 잘 내고 기분 내키는대로 말하는 바람에 케어 불가능 수준이던 아이를 그래도 참아내며 다독인건데. 이젠 눈 앞에 없던지도 꽤 되었는데도 음해와 욕설이라니.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 거 아니라고 하더니. 이번에 엄마 장례 치루면서도 또 이야기를 들었다. 오래 된 오해를 풀게 되었다, 그렇게 만든 게 또 너야? 아니, 도대체 나에 대해 뭐라고 하고 다녔기에, 아무도 연락이 없고 날 봐도 본체만체 할까? 그 수준에 또 영향력은 있는 건가, 아무도 다가오지 않을 정도로 진실이라 믿는 건가? 신뢰와 믿음은 참 중요한 요소다. 제일은 사랑이라지만, 난 믿음이 결여된 사랑을 믿지 않는다. 사람간의 신뢰는, 눈을 보고..

김연아는 건들지 말자.

올 겨울 크리스마스는, V리그와 함께! 솔직히 그건 아니잖아. 김연아는 건들지 말자. 그 분 비하는 아니지만, 키 작고 슬림버전의 이미도가 가깝다(너의 외모 평가 방식). 너의 자존감을 높이자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거나, 없는 말로 인신공격하거나 여러 사람 힘들게 하고 관계 무너뜨려 떠나있는 사람과 밀담 후 여론을 악화시켜 공동체 분열 조장하고, 너만의 생각을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고 공금을 쉽게 생각해 맘대로 쓰려다 안 되니 화내지 말고 남의 말을, 외모를 점수로 평가하지 말고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비하나 인신공격을 뒷담화하는걸 삼가하고, 나지도 않은 냄새, 나오지도 않은 배 놀리며 귀신 들린 이마냥 손가락질하며 웃어제낄 거라면 어디 외딴 섬에나 가서 오지마라, 친한 이들에게까지 그 악한 영향력으로..

배은망덕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는 말이 있다. 잊을 테면 잊으라지 그걸로 모자라 원수로 갚는다는, 이 말은 나와 상관 없을 줄 알았지만 사실 인생 가운데 아주 많이 경험해 본 팩트들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내가 뱉은 말로 둔갑되어 있고. 눈 앞에 없는 사람이라고 흉 보고 뒷담화라니. 더군다나 난 내 많은 시간들을, 니들을 위해 사용했는데. 설령 어떤 의심 섞인 정황이나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사실 여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충분히 해봐야지. 기나긴 시간으로 겪어본 내가 어떤 사람인진 알잖아. 뭐 가끔은 얼척 없는 말의 '이해 부족' 해프닝도 있지만. 십 수 년의 시간을 보내며 겪은 수 많은 일들 중 이미 난 떠나왔는데 총알받이인 건지 도마 위 생선인지 뒷담화의 대상이 되어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