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인간관계에서의 불화

이퀄라이져 2020. 7. 4. 00:37
728x90

가요계에서도 스포츠계에서도 인간관계에서의 불화가 화두다.

https://m.news.nate.com/view/20200703n37388

"지민 언니 때문에" 권민아, AOA탈퇴 1년만에 전한 진실 '불안한 폭로ing'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탈퇴 약 1년여 만에 탈퇴 이유를 밝혔다. 멤버 지민을 지목한 그는 8개의 글을 게재하며 불안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3일 권민아는 자신

m.news.nate.com

AOA 권민아가 피부염으로 먼저 기사가 나더니 곧이어 지민의 괴롭힘 폭로,



https://m.news.nate.com/view/20200703n36816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우지윤 언팔 인정…"속 시원하냐 "

볼빨간사춘기 멤버 안지영(왼쪽)이 전 멤버 우지영의 SNS를 언팔로우한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김세정 기자안지영 "신곡 다 내 얘기 같아 심리치료도 받아[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볼빨간사��

m.news.nate.com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우지윤간의 불화,




https://m.news.nate.com/view/20200702n26300?issue_sq=10389

"장례식서 입단속 시키던 그놈들" 최숙현 측근의 고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가 전 소속팀의 가혹 행위를 신고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선수와 합숙을 함께 했던 이모씨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 스

m.news.nate.com

지도자의 폭행과 선배의 괴롭힘 등으로 안타깝게도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선수였던 고 최숙현 선수 관련 뉴스들, 이건 사실 단순한 불화가 아닌 범죄이지만.



그런데 체육계 지도자가 고 최숙현 장례식에서,
"그 애가 극복하지 못한거야" 라고 했단다.
이게 장난하나. 어디 사람 같지도 않은 게.
사람이 죽었다, 이 인간아.
더군다나 장례식에서 그게 할 말이냐?
이래서 체육계의 관행과 특권이 까이는 거다.
체육계도 인성과 자질에 대해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외국처럼 운동선수들도 공부좀 해야 할 것 같고.

나도 참, 많은 일들을 당해봤지만.
그리고 내 페르조나 상 많이 참고 또 참고 살아온 게 전부이지만.
인내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고 최숙현 선수의 측근 후배선수도 그랬다.
억울하고 힘든 일 있으면 참지말고 다 말하거나 풀라고.

살아오면서 참 꼴 같지 않은 일 당해본 게 많다.
-2008년 애들 보호하려다 취객한테도 맞아보고(패고 싶은 거 참느라 혼났다. 그 무리가 더 빡치게 했었지)
-존재 자체를 부정하던 선배 같지도 않은 선배들하며ㅋ 니들 존재 자체가 내 인생 최고의 흑역사야.
-2018년 면상 앞에서 담배연기 내뿜던 안산 나이스 피트니스 다니던, 랩퍼 행주 닮은 예술인 6동 살던 89년생 꼬마.
-2011년 몰래 사무실 들어와 소액결제 30만원하고 도망간 후 아무렇지 않게 몇 년 후 돌아온, 엑스트라 출신 82년생 장호철. 모르는 줄 알지?
-학창시절 일진행세하던 양아치놈들과ㅋ 상황도 모르면서 화부터 내던 선생 나부랭이나 동창들ㅋ 진실도 모르지.
-그리고 내가 말 안 해도 이거 보면 찔릴 너희들...


사람이 혼자 참고 억울하게 살다보면 그게 오래가고 정신적으로 타격이 꽤 크더라구.
실제로 나도 취객 폭력 사건 2008년이 거의 10년간 힘들었어.
그게 끝나니 2018년엔 왠 놈이 담배연기를 뿜은 1월을 시작으로,
결국 그 해가 내게 명예로운 은퇴가 아닌 흑역사의 해가 되었지.
중요한 건, 난 그럴 만한 변화 없이 늘 같았음에도 말야.

즉, 내겐 타격이 되는 일들이 늘 이어져왔다는 결론인거야.
이거 쓰면서도 소름이네. 나도 그간 모르고 있었어.


성인군자 모드로 살아온건가.
중요한 건, 용케도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단 것.
우리 엄마도 괜히 아픈 것 같지 않고. 에효ㅠ

이젠 나도 좀 행복해지고 싶고,
하지도 않은 일로 시비나 뒷담화, 결국 인생에서 지워지고 잊혀질 인간관계들은 지나가기 마련이니까.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길.
왜 너 때문에 누가 힘들어야 되고, 왜 아무 이유없이 까여야 하며.
응당 당연한 수순이어야 할 결과없이 '지워야'만 하는 건지.훗.


씁쓸하고, 지난 시간들에 대한 후회와 회한 뿐.



잊지마, 누군가에게 너의 존재는 아픔 그 자체니까.
차라리 만나지 않고 몰랐으면 더 좋았을걸.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지인가.  (0) 2020.07.09
디지털교도소  (0) 2020.07.08
말말말  (0) 2020.06.29
한 우물만 파던 사람의 말로.  (0) 2020.06.28
애정 어린 꾸중은 사랑의 표현인 것을.  (0)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