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2

엄마,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적대적이고 배척하는 행동은 보통 오해라고 부르지 않고, 타이밍과 정확도를 재지않는 선택은, 무모하다고 말한다. 아니, 도대체 무엇이람. 이젠 뭐, 잘 정리했으니 문제될 건 없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네 여전히. 엄마가 돌아가시면서도 그걸 모르고 가신 것이, 참 끔찍하게도 아끼고 사랑했는데, 그 사랑은 사실 과분한 것이었지 뭐. 마지막 기회마저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맘 다치고 상해도 버티고, 그와는 다르게 참 편하게 잘만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 나나 엄마나 참, 소모성 강한 여린 마음으로 강퍅한 이들 돌보느라 많이 아프고 다치고 했다. 엄마, 그 곳에선 아픔없이 늘 평안하세요. 불효자는 웁니다.

배려를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

어딜 가나 그런 사람들 있다. 호의를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 자신은 그런 걸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니 까짓게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착각하는 갑들. 사실 착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은 이런 관계에서 많은 피해를 입는다. 어느 순간 배려와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런 배려와 호의를 받을 자격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정상적인 과정에서의 경험들이 쌓이고 나서야 '내가 받았던 게 배려와 호의였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것이다. '예전 사람은 이렇게 해 줬는데 이 사람은 왜 그러지?' 사실 이런 도식만 유추해 내어도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정답은, 지금 이 사람이 표준인 사람이고 예전 사람의 그 말과 행동이 내게 배려와 호의였기에 내가 매번 받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