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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는 순간...
비가 1시간 가까이 내려서...
군사 박물관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1시간 동안 서 있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비가 그치고...
나와보니..
이런 게 보인다...
왜 갑자기 가위손이 생각나지?
어라.. 그러고보니...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살아간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분명히 뭔가는 다른...
분명히...
각기 다른 사람들이지만...
누군가에 의해..
튀는 모습을 자제하고...
관료제에 순응해야 하는..
모나지 않은..
비슷 비슷한 삶을 살아야..
무난하다는 평을 듣는다...
무난...
하나하나 각기 다른 이들이..
이렇게 비슷한 모습으로...
오손도손 모여 사는데...
어느 누구나와...
항상 함께 할 수는 없기에...
그래..
비슷한 모습으로...
각기 다른 이들이...
약간은 우리의 틈에...
거리를 두고...
모두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그렇게 길들여져 가고 있다.
세상 속에서...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
- 어린왕자 中
그래, 세상아...
네가 나를 그렇게 길들인다면...
기꺼이 나는 너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어주마.
기다려라.
지금은 웅크리고 있을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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