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2

삼성 지펠 냉장고 셀프 수리, 냉동실 냉동 안 되요, 얼음 녹이기

2010년에 혼수로 장만한 냉장고, 아마 2012년인가에 계속 드르륵 소리나서 as 한 번 부르고 물이 새어 나오거나 하는 작은(?) 일들외엔 잘 지내왔는데 어제 아침 갑자기 물이 한가득 녹아 흘러나와 있길래 보니 냉동실이 냉동이 안 된다. 냉장은 정상 작동하니 콤프레샤 문젠 아닌 것 같지만, 수 년간 수 차례 열고 닫으면서(공기 유입되면 생기는)성에도 생기고 냉기 순환 및 유지가 안 되게 꽉 차 있기도 해서 이참에 냉동실 정리도 했다. as 부를까 하다가 또 며칠 걸리겠고, 돈 아까워서 원초적인 방법으로 셀프수리했고 성공했다. 전에 사무실 냉장고도 같은 방법으로 조치 취해본 적이 있어서 다시 해 봤다. 냉장실은 정상작동하는데 냉동실만 문제가 있다면 대부분 문이 덜 닫혀서(문 공간에 너무 많이 뭘 넣어 ..

괘씸한 불량 핫팩 같으니.

*15년 전 봄, 난 그리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 섬으로 들어가는 야간 페리를 타고 있었다. 유럽도 오스트리아 빈이나, 남유럽 바닷가는 꽤 추웠다. 더군다나 야간 페리를 탔으니 얼마나 추웠는지. (비수기라서 배 안의 seat 석이 비어 들어가도 되었지만, 난 원칙주의자라서 더더욱 열심...)아직도 추울 때면 빈과 산토리니 야간 페리는 늘 기억난다. 추울 때를 대비해서 인터넷 쇼핑으로 사 간 핫팩(그 당시 각 1,000원/7개 가량) 이 어이없게도 모두 불량이었다.추운 데 손난로(그 때는 핫팩보다 손난로라는 명칭이 더 익숙했다) 를 흔드느라고 내 손만 더 얼어붙고 말았다. 비싼 돈 주고 산 손난로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한 것은 물론, 당장 판매자에게 따질 수도 없다.반품이나 교환도 지금은 어렵고, 눈 앞에 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