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혼수로 장만한 냉장고,
아마 2012년인가에 계속 드르륵 소리나서 as 한 번 부르고
물이 새어 나오거나 하는 작은(?) 일들외엔 잘 지내왔는데
어제 아침 갑자기 물이 한가득 녹아 흘러나와 있길래 보니 냉동실이 냉동이 안 된다.
냉장은 정상 작동하니 콤프레샤 문젠 아닌 것 같지만,
수 년간 수 차례 열고 닫으면서(공기 유입되면 생기는)성에도 생기고 냉기 순환 및 유지가 안 되게 꽉 차 있기도 해서 이참에 냉동실 정리도 했다.
as 부를까 하다가 또 며칠 걸리겠고, 돈 아까워서 원초적인 방법으로 셀프수리했고 성공했다.
전에 사무실 냉장고도 같은 방법으로 조치 취해본 적이 있어서 다시 해 봤다.
냉장실은 정상작동하는데 냉동실만 문제가 있다면
대부분 문이 덜 닫혀서(문 공간에 너무 많이 뭘 넣어 놓으면 안 좋다)외부 공기가 들어가 성에가 끼고, 틈이 생겨서 온도가 올라가니 콤프레샤가 계속 작동해서 무리가 오고,
무엇보다도 배수로나 뒷판 틈새 틈새에 얼음이 언 거다.
이론적으론 이러니, 제일 쉬운 방법은 코드 뽑고 하루정도 안 쓰다가 다시 코드 꽂고 쓰면 수 시간 내에 정상작동한다.
(물론 제상장치나 다른 고장이 아니라면 말이다)
콤프레샤나 계속 돌아간 부품도 휴식을 취하고 얼어있는 얼음이 녹아 정상작동하도록.
그러나 우리 집은 코드 뽑기가 어려워, 문을 열어놨다.
전기비 걱정이 되긴 했지만 수리비가 더 비쌀테니.
온도를 제일 높이고(-17도, 냉동실은 숫자 낮은게 제일 높은 온도다) 문 열어놓으니 1분마다 문 열렸다고 알림 울리지만 몇 분후 절전되듯 조명이 꺼졌다.
얼음 좀 빨리 녹으라고 틈새로 헤어 드라이기 바람 쐬어주고 바닥에 언 얼음은 작은 망치로 다 깼다.
연장도 있고 고칠 자신있다면 뒷판 나사들 다 풀고 본격적으로 해야겠지만, 우리집엔 연장도 없고 난 그저 평범한 문과생 출신이니ㅎ
문 열어놓으니 영하 20도 설정이던 냉동실이 영상 17도까지 올라갔다.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고, 녹아 나오는 물 닦고 얼음 녹이고 문 열어놓고 냉동실 정리좀 한 뒤,
다시 선반 끼우고 냉동실 테스트 용 닭가슴살 좀 넣어놓고,
급속냉동(울집은 -25도 다음이 급속냉동이었다) 누르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정상작동한다.
*급속냉동은 최대 72시간 작동하는데, 냉동실 온도 버튼 누르면 한 번 누를 때마다 -17,-18,-19,-20,-21,-22,-23,-24,-25,급속냉동 (-25도 상태에서 급속냉동) 순으로 설정되고 시간 지나면 다시 -20도(혹은 모델에 따라 초기 설정온도로)로 맞춰진다.
온도 조절 버튼 누를 때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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