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센 2

사람 된 도리(道理)

삼국지에 이런 말이 있다. 장수로서... 싸울 수 있을 때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뿐이다. 그렇지 못하면, 성(城)을 지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도망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항복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죽을 뿐이다. 난 싸워보지도 않고... 얼마나 나약했는지... 남자답게 죽기조차 두려워... 매번 타협하고 도망가며 항복하고 살아가는 내 모습이란...

지니를 찾아 떠난 여행 3

2편에 이어서... 퓌센에 도착하여,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있는 쪽으로 가려는데... 누군가 날 부른다. 돌아보니... 집으로 변신한 퓌센의 마법사, 로엥그린이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0o0 "넌 누구냐?" "네~ 전 지니를 찾아 여행 중인, 북슛돌이 라고 해요." "아. 그래? 휴~ 놀랬군. 난 또 침입자인 줄 알았지..." "아... 그랬군요. 근데 왜 집으로 변신하셨나요?" "여기를 지키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잖아. 숨어서 지켜본 거야." "네... ^^ 근데 지니가 뭐라고 했나요?" "응~ 지니는 에페스에 잠시 들렀다가, 바르셀로나로 간다고 하더군." "잘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 에페스와 바르셀로나... 과연... 지니의 발자국이 남아 있군... 근데 생각보다 발이 작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