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2

간과

카를교의 조각상들이... 멋지다고 생각할 즈음.. 해가 저물어 가는 바람에..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 그 틈에서... 난 하루종일 못 본... 그들을 봤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길 건너 발견의 탑에서 볼 때... 전혀 보이지 않았던... 많은 조각들. 막상 아쉬움에 뒤돌아 보았을 때... 그들이 보였다. 피사의 사탑에... 온 종일 마음 뺏겨 있느라고... 눈길을 자주 주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한 번 봤을 때... 내 눈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그들을 보았다. 거의 매일 갔던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가면서도... 개선문 바로 아래에서도... 보지 못했던... 그들을 보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레알마드리드 연습구장에서 만난, 그 유명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루이스 피구. (당시는 2005년 봄이어서, 피구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기 전이었음) ​ ​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더 다양한 경로로 의사소통 수단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일 것이다. ​ ​ 신문방송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채널' 이라고 말한다. TV나 라디오만 채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채널이 존재한다. ​ ​ 이해 정도와 지식 수준, 살아온 환경과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채널이라 함은 의사소통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 ​ 프랑스 사람들은 자국어에 대한 자부심으로 영어 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