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산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을 때... 영화에서 나오는... 낙하산 짊어진 사람의 시선에서 보는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어렴풋이... 사진으로 봤던 남미의 마츄피츄 생각도 난다. 건너편이 한 눈에 다 보인다... 와... 역시...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이 생각나는... 내가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면... 지금 이 순간... 망설임 없이 그 곳으로... 날아갈 텐데... 에펠탑을 올라오기 전에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나왔던... 알렉산드르 3세 다리와... 개선문에서... 매일 죽치고 있었다. 마냥 좋았다. 그런데... 에펠탑에 올라와보니... 매일 오지 못한 게 후회가 된다. 발로만 밟아야 여행이 아니다... 저 바다 건너편을... 바라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