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세상에서 아웅다웅하며...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양... 그렇게 살아왔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은 세상에서... 마치 두더지처럼, 눈에 익숙한 길만 다니며... 그것에 만족하며 살다가... 어느 날, 좁고 어두운 세상에 살던, 나와 라이프 스타일이 같은... 난쟁이 드워프족 친구 하나가 와서 내게 말했다. "무심코 지하 밖으로 나갔다가, 눈이 부셔서 죽을 뻔 했어." 눈이... 부시다구? 그 느낌이 궁금했다... 설레었다... 눈이... 부셨다... 왜 이런 세상이 있는 줄 몰랐지? 그 동안의 허송 세월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직... 지하의 천장과... 벽과.....